CL포커스
문화메신저
지난연재
문화포커스
홈>CL포커스>문화포커스
[혼다 히사시_말없는 자연 앞에서]제주의 ‘생각하는 정원(思索之苑)’ [0]
陰翳礼讃-草むら ⓒ혼다 히사시 제주의 ‘생각하는 정원(思索之苑)’ 2008년 1월 제주도를 찾았다. 제주에 사는 시인 변종태(邊鍾泰)씨가 편집해서 발행하고 있는 시 잡지「다층(多層)」에 “시의 숲을 ...
[혼다 히사시_말없는 자연 앞에서]몸과 마음에 대하여 [0]
▲神話 ⓒ혼다 히사시 한 밤중 비오는 소리, 새가 울어대는 소리 어디일까 이 밤이 깊어가는 어디 저 먼 높은 곳에서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심장 하나가 … .............................................................
[혼다 히사시_말없는 자연 앞에서]봄비 [0]
▲山村心象 ⓒ혼다 히사시 작은 소리가 들려 새벽에 잠에서 깨어났다. 가만히 귀기울여보니 정원에 심어놓은 나뭇잎을 두드리는 빗소리다. 마치 종이 위에 모래를 뿌리는 것처럼 조용히 들린다. 이제 드디어 봄이 왔구나 생각하니 방안의 찬기운도 많이 누그러진 것 같다. &ldq...
[혼다 히사시_말없는 자연 앞에서]지금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0]
▲梟のいる風景 ⓒ혼다 히사시 오늘날 세계정세는 각국의 경제적, 정치적인 속셈 탓에 혼란스럽게 전개되고 있다. 혼란의 원인은 정치가 경제적 투기를 부추기기 때문이다. 즉 궁극적인 문제는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까지도 머니게임에 휘둘린다는 데 있다. 세계에서 대체 무슨 일이 ...
[혼다 히사시_말없는 자연 앞에서]겨울 햇살 [0]
▲ 冬至・心象 ⓒ 혼다 히사시 혹독한 한파를 몰고 온 사나운 북풍이 불고 있다. 단풍나무와 떡갈나무를 심어놓은 정원에는 시든 나뭇잎이 바람에 우수수 떨어져 이리저리 굴러다닌다. 그렇지만 바람이 지나는 길을 막고 서있는 나무 아래에는 바람에 날려 온 낙엽이 ...
[혼다 히사시_말없는 자연 앞에서]생명이란 [0]
▲ 祭礼譜—蝸牛 ⓒ 혼다 히사시 스무 살에 만나서 알고 지낸지 44년이 되는 판화가 친구가 있다. 나처럼 그도 산 속에 살고 있다. 그는 숲 속에 ‘그림책의 고향’이라는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을 지어 운영하고 있고, 나는 감귤...
[혼다 히사시_말없는 자연 앞에서]고개 위의 삶 [0]
▲ 二本の木 ⓒ 혼다 히사시 내려갈 때는 낮아지는 턱에 넘어지지 않을까 주의하면서 내려가고, 올라갈 때는 오르막길에 몸을 숙이고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올라가야 하는 고개가 있다. 옛날 마을에서 가까운 낮은 산을 개간하면서 산의 경사면에 낸 길이 그것이다. 사람들은 그 ...
[혼다 히사시_말없는 자연 앞에서]불쾌한 공기 [0]
▲ 祈り ⓒ 혼다 히사시 벌써 9월이다. 1월에 큰 폭발을 일으킨 화산은 아직도 분화가 계속되고 있다. 내가 사는 마을에서 삼각추 모양을 한 화산이 보인다. 가끔은 그 화산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기도 한다. 지난 3월에 토호쿠지방에서 일어난 대지진과 해일, 그리고 후쿠...
[혼다 히사시_말없는 자연 앞에서]메멘토 모리(Memento Mori) [0]
▲ 陰翳礼讃−絶望 ⓒ 혼다 히사시 메멘토 모리란 라틴어로 “죽음을 기억하라”는 의미이다. 중세 서양의 어느 현인이 한 말이라고 한다. 내가 이 말을 알게 된 것은 상당히 오래 전이다. 언제나 볼 수 ...
[혼다 히사시_말없는 자연 앞에서]양수리를 찾아서 [0]
▲ 雲 ⓒ 혼다 히사시 6월 25일 아는 친구의 안내로 양수리를 찾았다. 때마침 북상하던 태풍 제5호의 영향으로 토사가 흘러내리는 가운데 서울시내에서 양수리까지 왕복 4시간 정도가 걸린 짧은 여행이었다. 양수리는 안개가 자욱한 산골짜기를 흐르는 한강 오른쪽에 있다. 그...
(36753) 경상북도 안동시 옹정골길 119(정상동)2층 / 전화 : 054-843-6231~2 / 팩스 : 054-843-6230 | 전자우편 : cultureline@naver.com
Copyright 2009 Culturelin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