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천식의 음악사랑방/010-6776-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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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당고에 대하여(1) - 판당고의 원형, 호타
2010/02/19 01:12

(타레가와 그 친구들) 

 

 

전기한 졸고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선구자 - 솔레르 신부"에 실린 솔레르 신부의 판당고에 대하여 다음카페의 롤라 플라멩코(http://cafe.daum.net/lolaflamenco)의 주인장이신 롤라 장 선생께서 플라멩코에 사용되는 웰바의 판당고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논의를 해보자는 제의가 들어왔다.

 

롤라 장 선생은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플라멩코 춤의 권위자로 스페인에 유학하여 본고장의 진전을 제대로 공부하고 돌아왔으며, 현재 활발한 공연활동과 함께 대학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계신 분이다.

 

이런 권위자 분과 논의를 하게된 점에 대하여 다소간 부담이 되는 측면도 있으나 함께 논의해보는 것이 재미있고도 유익한 일이라 선뜻 수락하였다.

 

롤라 플라멩코 카페에 실었던 졸문을 몇 차례 나누어 싣는다.

 

일반적인 음악 애호가의 경우, 나의 글이 무척 난해하게 느껴질 것이다.

 

우선 그 용어부터가 생소하게 다가올 것이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하여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앞뒤관계를 맞추어 보면 그 의미는 충분히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다지 재미 없는 내용이라 대충 읽고 넘어가도 관계 없다고 생각한다.

 

몰라도 듣는 데 큰 장해가 없는 게 또한 음악이기도 하다.

 

 

 

판당고의 원형 - 호타

 

 

  

작곡 : F. Tarrega

곡명 : Gran Jota

연주 : Jie Li

 

 

 

몇 년 전 내한연주를 했던 중국 출신 리지애의 연주입니다.

 

1004표 리지애의 청순한 모습에 반한 남자들이 많더군요.

 

순박하고 약간 촌스러운 듯한 분위기가 매력을 더하는 것 같습니다.

 

판당고의 원형이 되는 호타입니다.

 

기타의 각종 주법이 동원된 타레가의 역작입니다.

 

(I)도와 (V)도가 교대로 반복되고 있는데 판당고가 가진 특징이기도 합니다.

 

즐감하시길...

 

 

 

아래는 전기한 졸고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선구자 - 솔레르 신부"에 대해 롤라 장 선생과 나눈 답글입니다

 

 

lolaflamenco

악보를 보면서 연주를 듣고 또 곡에 대한 해석까지 읽을수 있는 기쁨이 크네요! 플라멩코에 있어서 판당고는 막걸리(와인이겠지만...) 같이 걸쭉한 민중의 애환이 녹아있는 노래를 빼놓을수 없는데 언제나 클래식 음악으로써의 판당고를 들으면 너무나 다르게 느껴집니다. 06.05.10 11:07
 
 
플라멩코 판당고와 클래식 판당고를 비교분석해보고 싶은데요 06.05.10 11:16
 
 
말라게냐에서 발전한 플라멩코 판당고는 Huelva(웰바)지방에 그 뿌리를 두고 있고 1890-1920년에 걸쳐 발달한것인데 클래식 판당고는 어떤가요? 06.05.10 11:18
 
 
화성적으로 어떤 차이점과 공통점이 있는지도 늘 궁금하면서도 게을러서 그런지 제대로 분석해본적이 없어요..^^; 06.05.10 11:20
 
 
판당고는 집시 고유의 칸테 히타노(Cante Gitano)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스페인적인 칸테 안달루스(Cante Andaluz)에서 기원된 것이기 때문에 솔레르 신부의 곡이 판당고의 원형에 가깝다고 봅니다. 솔레르 신부가 활동하던 시기는 아직 플라멩꼬가 확립되기 이전이니까요. 06.05.11 07:30
 
 
솔레르 신부보다 조금 뒤에 활동한 보케리니의 판당고를 들어 보면 놀라운 유사성이 느껴집니다. 보케리니의 판당고를 한 번 올려 볼께요. 비교해 보시길... 06.05.11 07:33
 
 
플라멩꼬 아티스트가 연주한 음반을 들어 보니 롤라 선생님이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로 원형의 판당고와는 상당한 차이가 느껴집니다. 하지만 화성 진행을 보면 역시 판당고의 특징들이 느껴집니다. 직접 음악을 들으면서 비교해보도록 하지요. 06.05.11 07:36
 
 
판당고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아무래도 역사 속에서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18세기의 판당고를 들어 봤으니 그 이후 지금까지의 판당고를 모아 놓고 비교를 해봐야 겠네요. 롤라 선생님이 제게 내준 숙제인가요? ㅋㅋㅋ 재미 있는 공부재료가 될 것 같습니다. 롤라 선생님이 가지고 계신 판당고도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06.05.11 21:09
 
 
쉽지 않은 숙제를 내 드린것 같아 어째 조금 죄송합니다. 저도 그렇게 공부하려면 많은 자료들을 꺼내어 놓고 또 보충자료들을 찾고 비교하고.... 충분한 시간들을 투자해야하는데. 그래도 정선생님과 이런 숙제를 공유하는건 즐겁네요 06.05.12 12:21
 
 
오래된 판당고의 원형을 그대로 음반으로 들을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클래식 판당고는 기보되어 보존자료가 있지만 글쎄요...플라멩코는 지금도 악보화하는 사람은 몇 없으니까요...스페인 싸이트들을 통해 더욱 자료를 찾아보겠습니다. 재밌겠네요^^ 06.05.1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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